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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의 육아이야기/육아 일기

슬리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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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저래 회사도 새로 옮기고, 그동안 약간의 적응기로 인해서 포스팅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이웃들 방문도 제대로 못한 쌍둥이 아빠랍니다.. 이번에 회사에서 신을 슬리퍼를 인터넷으로 구매했답니다. 5900원에 무료배송.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이 정도 가격이면 매력적이랍니다. 집으로 배송지를 해서 퇴근해보니 아이들이 제 슬리퍼를 이렇게 가지고 놀고 있었답니다. 어디서 신발 신는건 배웠는지, 아빠 슬리퍼를 신고 이방, 저방 돌아다니더군요. 아슬 아슬하게 넘어질뻔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교육의 효과라고 하기에는 둥이엄마, 둥이 아빠 모두 슬리퍼를 신는건 가르쳐 준적이 없으니, 아마도 우연의 일치인지 정확히 규명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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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질까 조마 조마 하면서 살짝 살짝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런 문틈에 걸려서 넘어진다면.. 정말 큰 걱정을 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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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신발을 자기 신발인양 신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이런 슬리퍼는 자주 보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슬리퍼인줄알고 발까지 넣고 이방 저방을 다닌답니다.  아이들이 자기 신발도 있을텐데, 구지 제 신발을 선택한거 보면, 아마도 아빠 슬리퍼라서 그런가 봅니다. 저희 둥이들 중에서 첫째만 슬리퍼에 신발을 넣고 잘 놀지만, 둘째는 그다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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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슬리퍼 저 주시면 안되요? 제 발에 딱인거 같아요. 주실꺼 맞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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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놀다가 슬리퍼를 벗을 줄도 알더군요. 그것도 동화책 앞에다가 고히 벗어두더군요. 아마도 또 신을 생각을 한듯합니다. 아이들한테 운동화만 사줬는데. 이제는 슬리퍼 하나라도 사줘야할듯합니다.  슬리퍼를 사주기에는 아무래도 가을, 겨울이니 내년에는 꼭 이쁜 슬리퍼를 사줘야할듯합니다. 사무실에서 신어보게는 제 생각이 아무래도 짦았나 봅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슬리퍼를 좋아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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