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즐기는 송탄부대찌게의 맛은 어떨까?
쌍둥이들과 함께 탄방동에 있는 송탄부대찌게를 먹으러 갔답니다. 쌍둥이 엄마도 부대찌게가 마침 먹고 싶다고 해서 주말에 아이들 병원에 갔다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송탄부대찌게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탄방동에 위치한 이 송탄부대찌게는 예전에 직장 동료와 함께 갔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송탄이라는 이름이 아무래도 제가 복부한 군부대가 송탄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군대 생활은 기억하고 싶은 기억은 솔직히 별로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억을 해야할 이유도 없겠지만, 좋은 추억보다는 나쁜(?) 추억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군대는 군대였기 때문에 군복무했었던 송탄이 기억에 많이 납니다. 특히 저를 본인의 희생양으로 삼았던 이**,김**씨 지금은 잘 먹고 잘 사는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이곳 송탄부대찌게는 부대찌게 1인 6,000원 외에 불로냐부대찌게, 낙지부대찌게, 야채부대찌게,통새우부대찌게,바스부내찌게,윌리스부대찌게,해물부대찌게등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불로냐부대찌게, 낙지부대찌게, 야채부대찌게,통새우부대찌게를 먹어봐야겠습니다.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조금 적은거 아냐?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절대 그렇지 않은 양이었습니다. 예전에 남자 2명이 와서 2인분을 시키고 밥을 추가로 2인분을 더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사진촬영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찍게 되었습니다.
수혀니, 소혀니는 일단 안쪽으로 앉았답니다. 몇장의 티슈들을 빼서 장난을 치고 있답니다. 아이들도 밥이 먹고 싶었는지 기다리는 중에 휴지 몇장을 꺼내 장난을 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름 열심히 휴지를 가지고 놀았답니다.
물 한잔 드릴까요? 찬물인데 좋으세요? 아직은 추운 겨울? 봄이지만, 그래도 찬물보다는 약간은 미지근한 물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쌀쌀한 날씨에 차가운물 한잔 먹으니 정신이 번쩍거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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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 보글 맛나게 부대찌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부대찌게와 크게 다른게 없습니다. 소세지,햄,그리고 몇가지의 야채가 전부입니다. 부대찌게의 유래가 미군부대에서 나온 부식물로 만든 찌게의 이름에 걸맞는 찌게재료들이 들어가있습니다.
라면사리 추가했답니다. 이곳은 주문시에 라면사리 추가를 물어본답니다. 라면 사리를 넣어서 먹으면 그 맛 또한 정말 좋을듯합니다. 이곳의 라면 사리는 일반적으로 식당에서주는 라면 즉. 비닐을 뜯으면 라면사리만 있는 그런 라면이 아니라 진짜 라면이었답니다. 스프는 다시 가져가셨답니다^^
반찬은 4가지밖에 없습니다. 반찬의 가지수가 조금더 나왔으면 하는 작은 기대를 걸어봤습니다. 계란말이는 계산표에 보니 추가 비용 1천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아이들이 계란을 좋아하기는 했는데, 계란말이가 양이 상당히 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5조각 정도 나왔으니 말입니다.
이제 앞접시(사리)에 담아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우선 라면부터 건져서 먹어야 합니다. 라면을 먼저 먹지 않으면 라면이 불기 때문에 라면과 함께 국물을 먼저 먹어봤습니다. 국물맛은 나름 좋았습니다.
밥을 먹은지 얼마 먹지 않았는데, 어느새 밥 한공기 뚝딱 비워졌답니다. 게디가 부대찌게도 어느새 바닥이 보일정도로 다 먹어버렸습니다. 쌍둥이들은 아직은 매운지 조금 매워하는 표정이었답니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먹을수 있는 곳에 가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부대찌게는 아직 4살된 쌍둥이들한테는 조금 이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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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부대찌게는 많은 종류의 부대찌게 중에서 그나마 저렴한 편에 속하는 부대찌게인듯합니다. 대신 가격이 저렴한만큼 반찬의 가지수가 조금 적은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끼 식사로 해결하기 좋은 곳임에는 확실합니다. 특히 요즘 백반이 6천원을 감안하면 비싼편도 아닌듯 싶습니다. 분식집에서 부대찌게보다는 부대찌게전문점에서 먹는게 아무래도 맛이 더 좋은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선택은 아무래도 배고픈 자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부대찌게의 전문점으로는 많이 있습니다. 놀부부대찌게, 아우네부대찌게, 의정부부대찌게,큰손부대찌게등 많은 부대찌게집들이 있는데, 아직 많은 부대찌게집을 가보지 않아서 그런지 정확한 차이점은 찾는데로 올리겠습니다.
송탄부대찌게 본점이라고 간판에 쓰여있는데, 제가 알기론 송탄에 있는 김가네 부대찌게가 원조로 알고 있는데,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나름 부대찌게 맛은 괜찮았습니다. 오래간만에 부대찌게를 먹었더니 너무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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