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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의 육아이야기/둥이 아빠 일상

학암포 해수욕장으로 회사 야유회를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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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암포 해수욕장으로 회사 야유회를 떠나다.

2011년 6월 5일~6월6일에 걸쳐 저희 회사 야유회를 떠났습니다. 전 집에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출발했습니다. 대전~태안까지 버스로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사실이 정말 놀랐습니다. 태안에서 저희 야유회가 진행되는 학암포해수욕장까지 가는 길은 30여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야유회를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회사에서 사진을 왠만하면 찍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번 야유회는 아무래도 서해안이라는 특성상 일몰 사진을 찍기 위함이었는데.... 학암포 해수욕장에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일몰사진은 찍지 못해서 아쉽기만 합니다.






해는 이미 지고, 30분만 일찍 도착을 했어도 일몰사진을 찍을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쉬워 지기만 합니다.










아침에 조금 달린 탓인지, 일찍 일어날수밖에 없었지만, 동해안인줄 알고 일출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에 바다로 가버렸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서해안...ㅠ.ㅠ





한참을 걸어보니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건물만 덩그러니 있는 민박아닌 민박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수년전에는 해변가를 따라서 운영하던 민박이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냥 덩그러니 문만 열려있는 그런 민박이랍니다.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2001년에 올라온 가격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정말 그 당시에는 조금은 비싼 가격에 운영이 되었으리라 생각이 드는 민박이랍니다.  저 방안에 들어가보니 딱 2사람이 누으면 되는 정말 그런 방 사이즈였습니다. 2~3평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안쪽에서 문을 열면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지금은 운영되지 않는 곳이 아쉽기만 합니다. 바로 옆에는 시설이 좋은 오토캠핑장, 수 많은 펜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이런 민박은 아무래도 문을 닫은듯 합니다.


그때 그 시절 많은 손님을 받았을 그런 민박이었을텐데....


서해안인 학암포 해수욕장의 아침은 안개가 상당히 많았답니다. 저희가 묵었던 펜션 주인한테 물어보니 물안개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바로 앞도 안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바닷물은 차고. 모래는 따뜻해서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 여름이 아닌데도 모래가 미지근하니 따뜻하다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낚시를 잘은 모르지만 입질의 추억님으로 인해서 바닷가에 가면 꼭 낚시를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아쉽게도 장비가 없는게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또한 안개가 많아서 낚시가 과연 될까 하는 의구심도 가져봤습니다. 입질님 어떤지 알려주세요...


누군가의 가족을 책임지는 배가 잠시 수리를 위해서 정박되어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안개 촬영은 많이 해보지 않아서 정말 어떻게하면 이쁜 사진을 찍어야 할지 고민의 고민을 하다가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다가 그나마 맘에 드는 사진들을 몇장 올려봅니다. 안개 사진도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서 너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사진도 중요하지만, 일단 먹는것도 푸짐하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카메라를 무조건 들이대는 저를 보고 직원들은 이제는 어느정도 이해를 하는지,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어주는 시간을 기다려주기도 합니다.





조개살이라고 하는데, 입안에 놓자마자 살살 녹는 맛이 정말 예술이랍니다. 아무래도 바닷가에서 먹는 회맛은 죽음인듯 합니다.


학암포 해수욕장의 경우 밤 11시까지 젊음 커플들의 불꽃놀이로 인해서 잠깐씩 들리는 폭죽소리는 어느 바닷가를 가더라도 들을수 있는 소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학암포 해수욕장의 경우 아침, 점심의 경우 젊은 커플보다는 가족끼리 오신 분들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6월 초를 감안해도 학암포 오토캠핑장과 근처 펜션에는 수 많은 가족들이 온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밤새 달린 커플. 젊은 학생들은 잠을 곤히 자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 가족끼리 와서 조개도 캐는 모습이 저희 아이들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특히 안개낀 해안가를 아이들과 뛰어놀면 정말 좋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서해안의 바닷가를 추천하는 이유를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아도 안전한 해변가. 끝까지 펼쳐진 모래사장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동해안의 경우 발을 잘못 딛게 되면 큰일이 생길수도 있지만, 서해안은 한참들어가야 깊어지기에 그나마 안전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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