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택시 승차거부를 하시지 그랬어요?

생활의 발견|2011.05.13 07:00

차라리 택시 승차거부를 하시지 그랬어요?

최근에 지방에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저와 아이들을 데리고 기차를 타고 대전역에 왔습니다.


대전역에서 저희 집까지는 5분이내의 거리로 인해서 3천원이내가 나올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라면 걸어서올텐데, 아이들이 2명이고, 아이 엄마도 있기 때문에 지방에 갔다오는 날이면 택시를 탈수 밖에 없습니다. 대전역 뿐만 아니라 많은 역 앞에 수 없이 기다리는 택시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택시를 타려고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볼수 있고, 또한 수없이 길게 줄을 서 있는 택시들도 만날수 있습니다.



그 날은 비가 조금씩 오고 있고, 아이들도 안고 있어서 최대한 빨리 집으로 가야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기에, 평소처럼 줄서 있는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 **동 어디로 가주세요 "

기사왈 " 어디요?"

"  **동 어디요 "

기사왈 " ..."


아이들을 데리고 이미 택시에 타 있는 상태였습니다. 내리라고 할수도 없고,
그때부터 택시기사분 인상이 장난 아니였습니다.

택시는 이제 출발을 한 상태입니다. 잠시 신호등에 걸렸고...

기사왈 " 앞으로 여기서 택시 타지마쇼."


" 네? 무슨 말씀이세요?"

기사왈 " 여기 있는 택시들은 보통 1시간이상 기다린 사람들이니까
             다음에 택시 탈려면 저쪽에 가서 택시 타쇼 "
             나도 여기서 1시간 이상 기다렸으니까...


( 옆모습과 목소리만 들었지만. 나이가 정말 많이 드신 어르신 분이라서
화를 내려고 하다가, 아이들이 자고 있어서 그냥 조용히 있었습니다. )

4분도 안되서 도착...3200원인가 나왔습니다

" 여기요 4천원이요 "

기사왈 " 잔돈없어요? 잔돈좀 들고 다니시지. 좀..."

" 잔돈 찾으려고 아이들 깨우고 서있게 하고. 가방을 뒤집어서 겨우 동전 2개를 찾았서 잔돈을 주면서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잔돈이 몇개 보이는건, 정말..화가 났습니다. 아이들과 아이 엄마가 없었으면 정말 화를 냈을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조금 찾았는데, 그게 아니였나 봅니다.


택시의 뒷모습을 보니 해병대 전우회, 해병대 마크를 딱 붙여놓고 다니시더군요. 그 마크로 인해서 해병대의 이미지. 택시 기사의 이미지도 좋지 않게 볼수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그런 마크를 떼고 다니면 한번 화 한번 내고 말텐데....


택시 기사의 입장에서는 1시간 동안 기다려서 태운 승객이 기본 요금보다 조금 더 나오는 요금이 나와서 기분이 나빴을수도 있고. 저의 입장에서는 가까운 거리를 떠나서 "내 돈내고 내가 택시를 타는데 욕까지 먹어야 하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역, 터미널 주변에서 쭉 길게 늘어선 택시들로 인해서 근처 교통이 불편해서 불편함을 느껴본 사람들이 더 많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정말 택시를 잡으려고 한참동안 기다린 경험은 누구나 있습니다.


수년전에 기억에 남는 택시 기사분이 생각이 납니다 운전석, 보조석에 뒤에 크게 글씨를 써 놓고 다니시던 택시 기사분, 그 기사분은 택시를 운전하면서도 뒤에 쓰여져 있는 글씨가 갑자기 생각이 아는 이유는 무엇을까요?

" 기다리는 택시는 타지마세요. 손님이 택시를 잡으셔야 합니다 " 

그때 왜 이런걸 붙여 놓고 다니냐고 물었는데, 그 분이 말씀하시길  " 택시도 운전하는 사람입니다. 쉬고 싶고, 편하게 있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같습니다. 하지만, 1시간 동안 편하게 손님을 기다릴수 있지만, 골목 골목에는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남들처럼 편하게 역 앞에서 기다렸다가 사람태우면 편합니다. 전 그렇게 택시운전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1시간동안 돌아다니면 내가 기다리던 사람들 보다는 더 벌수 있는데"  "  이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택시를 운전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저도 종종 택시를 탈수 밖에 없는 상황에는 택시를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나쁜 말과 행동으로 전체 택시 기사분들 매도가 될까봐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택시 기사님들 우리나라 택시가 일본 MK택시처럼 될수가 없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운전습관과 작은 행동이 바뀌어진다면 정말 택시를 싫어하는 국민보다는 좋아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제발 택시도 서비스업이라는 사실을 좀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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